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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주식용어] 주식매수선택권 뜻, 장단점

by 우주처럼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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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시선입니다.

주린이(=me)들을 위한 주식 용어 정리입니다. 익숙지 않은 용어들 먼저 차근 차근 익혀나가시며 주식에 대해 하나씩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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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식매수선택권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린이 분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용어지만 사실은 우리가 일상에서, 뉴스에서 자주 접한 용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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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요사이언스 임직원 스톡옵션 행사 본격화 전망"
"임원들 스톡옵션 너무 빨리 써... 장기 보유 유도해야"

주식을 모르시는 분들도 '스톡옵션'이라는 말은 한 번쯤 들어보셨죠? 그게 바로 주식매수선택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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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란?

회사에서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기술적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회사의 임직원들에게 자사 주식의 일정량을 적절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도록 권리를 주는 것을 말해요

 

통상적으로 임직원들이 낮은 금액으로 매수할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하며(권리를 선택하거나 포기하거나 둘 다 가능), 신생 벤처 기업 등에서 인재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스톡옵션 제도를 많이 활용하면서 널리 이름을 알렸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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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신입 직원이 들어올 때, 이 스톡옵션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 회사 주가가 올라가면 본인들에게도 금전적 이익이 되기 때문에 직원들의 동기부여도 될 뿐 아니라, 비교적 이직률이 높은 미국 성향상 직원들을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런 수단으로 쓰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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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의 장, 단점은?

장점은 위에 말한 대로,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어준다는 것입니다. 직원들의 노력으로 회사가 성장을 하게 된다면 당연히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가도 함께 상승을 할 겁니다. 그럼 그만큼의 시세 차익으로 자신들에게 그만큼의 금전 이득이 있게 마련이죠. 뿐만 아니라 직원이지만 회사의 지분을 갖기 때문에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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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을 받는 경우, 우수한 인재들이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입사를 하게 되므로 유능한 인재 확보에도 유리하다고 해요. 안정적인 주주를 확보하게 되어 소유 분산 촉진과 기업의 인수. 합병(M&A)에 대한 대항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어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해진다고도 하네요.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임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열심히 일해 회사가 성장한다 하더라도, 전체적인 주식 시장이 침체되었을 때는 역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될 수 있다는 점, 또 주주들에게 돌아가야 할 이익이 임직원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점, 주가 상승만을 노리는 경영자들이 도덕적인 해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 등은 단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카카오페이 사태와 스톡옵션

2021년 12월 초, '내 배만 부르면 그만'이라는 경영진의 부도덕함으로 인한 스톡옵션 관련 엄청난 이슈가 있었어요. 바로 '카카오페이 사태'인데요. 내용을 정리를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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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상장되고 한 달 만에 현 CEO, 차기 CEO 등 임직원 8명이 스톡옵션을 행사하여 무려 900억 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버린 사건이에요. 1주에 5,000원에 취득한 자사의 주식을 20만 원 정도에 판매를 했다고 하는데요. 스톡옵션으로 취득한 주식 44만 주를 팔았다고 하니 그 시세차익만 해도 수백억 원이 됩니다. 당시 CEO 류OO대표는 460억 원, 차기 CEO 신OO대표는 60억 원 정도를 현금화했다고 하니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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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주식이 이렇게 대량으로 시장에 풀려버리면 공급량이 늘어나서 당연히 주가가 폭락하게 됩니다. 8명의 경영진은 스톡옵션을 이용하여 돈방석에 앉았지만, 카카오페이 주가 폭락으로 인해 일반 투자자들이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된 겁니다. 

 

이게 바로 부도덕한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로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카카오페이 사태' 내용이에요. 이 초유의 '먹튀' 사건 이후 '제2의 카카오페이 사태'를 막기 위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상장 규정 개정안을 내놓기도 했답니다. 

개정안의 핵심은 신규 상장 기업의 임원은 스톡옵션 행사로 취득한 주식도 의무보유 대상으로 포함되기 때문에 바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한 거예요. '의무보유확약'을 통해 상장일로부터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간은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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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과 세금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싸게 받아서 비싸게 팔아 차익을 남기면 소득이니 세금이 부과됩니다. 재직 중일 때는 이 시세 차익을 '근로소득'으로 보고, 퇴사를 한 후에는 '기타 소득'으로 세금이 부과된다고 해요. 

 

또 주식을 팔 때 생기는 이익에 따라 양도소득세도 발생합니다. 스톡옵션을 행사하는 사람은 지분율 4% 미만의 소액주주이기 때문에 차익의 10% 정도가 양도소득세로 나오게 되고요 단, 스톡옵션을 부여할 때 벤처기업이라면 조세특례가 적용되어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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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은  회사가 크게 성장할 경우는 시세 차익 등으로 큰 이익을 남길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오히려 세금 폭탄으로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하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공부가 필요할 듯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의 뜻과 장단점, 최근 이슈가 되었던 '카카오페이 사태'까지 정리해 봤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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