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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그냥 주절주절~ 우주대표 생각.

by 우주처럼 2017. 7. 15.


안녕하세요. 우주대표입니다. 뜬금없이 느닷없이 튀어나온 거대한 불안감을 지워버리고자 밑도끝도 없는 글을 남깁니다. 요즘은 하루 하루 어떻게 시간이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말 쏜살같은 시간 이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그렇다고 제가 뭐 엄청 바쁜 삶을 살고 있는건 아니예요. 오히려 그 반대의 삶을 살고있죠.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심적인 부담감 만큼은 최고조의 요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는 크리스챤이기 때문에 일상에서 기도하는 습관이 어느정도는 형성되어져 있습니다. 기쁜 일이 있어도 기도, 슬픈 일이 있어도 기도, 걱정꺼리가 있어도 기도...그래도 하나님을 늘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사람이 참으로 간사해요. 잘 지내고 있을 때는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소홀히 하면서도 정작 위급한 순간이나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에 맞닥뜨리고 나서야 꼭 절실하게 하나님을 찾곤 합니다. 지금 제가 딱 그래요~

또 한번 제 인생에 있어서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 앞에 놓여있거든요.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고, 지금의 상황은 모두 제 스스로가 초래한 것이라는 것도 잘 압니다. 그래서 더 화가 나기도 하고 제 스스로에게 실망스럽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또 하나님 앞에 용서를 구하고 다시 일어서고자 발버둥을 치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겉으로 봐서는 그저 잠잠해 보이지만 요즘의 제 속은 마치 전쟁 북새통 속을 헤쳐가고 있는 피난민들의 상황이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그정도로 살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어요.



'생각대로 이루어진다' 라는 말을 철저하게 믿고 있는 저이기에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무장하려고 무던히도 애를 쓰지만, 역시 인간은 나약한 존재인가 봅니다. 되뇌이고 상상하고 이루어진 것처럼 느끼려고 애를 쓰다가도 어느 순간 불쑥 튀어나오는 현실에 대한 불안감들 때문에 두려움이 엄습해 오기도 합니다.  인생의 반환점을 돌아가고 있는 요즘, 모든 것이 미혹함이 없어야 하는 '불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불혹'의 나이가 되어서야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가버린 느낌입니다. 그래도 무조건 이겨내렵니다. 당연히 이겨낼 거구요.



앞날에 대한 괜한 걱정과 불안감이 엄습해오려는 토요일 늦은 밤에 제 마음을 숨기고 이 불안감 이라는 녀석을 짓눌러버리고자 주절주절 괜한 글을 끄적여 봅니다.  두서도 없이 생각나는 대로 쓰는 글이라도 남겨 두는 이유는 훗날 이 글을 보며 '아, 저 때 정말 천길 낭떨어지를 떨어지는 심정이였지?' 라며 미소지으며 회상할 수 있기 위함입니다. 이런 기록이라도 있어야 훗날 제가 얼마나 치열하고 처절하게 살아왔었는지에 대해 기억을 끄집어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분명히 그럴 날이 멀지 않았음을 알기에 억지로라로 희망적인 마음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오늘 비가 억수로 내렸습니다. 그래서 더 좋네요. 편안한 주말 밤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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