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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복날 삼계탕 먹는 이유 알아볼까요?

by 우주처럼 2017. 7. 11.

안녕하세요. 우주대표입니다. 내일이 초복이네요. 어제까지 많은 비가 내리더니, 내일이 초복이라는 것을 알려주려는 건지 오늘은 무지하게 날이 덥습니다. 몇일 전 직장 동료들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몇 일 있으면 초복이니까 우리 삼계탕이나 먹자" 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느닷없이 궁금해져서 오늘은 복날 삼계탕 먹는 이유 에 대해서 좀 알아볼까 합니다. 



내일이 초복입니다. 2017년도의 초, 중, 말복이 언제인지 달력을 한번 들여다보니 7월12일(초복),  7월22일(중복), 8월11일(말복)이네요. 내일은 동료들과 삼계탕을 먹을 계획입니다. 흐흐흐

그런데 복날 삼계탕 먹는 이유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저도 궁금증이 생겨서 서핑을 좀 해봤습니다. 일단 예로부터 우리의 선조들은 여름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먹었는데요. 



닭이 원래 성질이 따뜻하고 오장육보를 안정시키며, 몸을 따뜻하게 데우는 역할을 하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이열치열' 이라고 즉, 열은 열로 다스린다 는 뜻이죠. 뜨거운 보양음식을 먹음으로써 더운 여름에 오히려 속을 따뜻하게 데우므로써 질병을 막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하는군요. 아마 누군가가 저에게 가장 좋아하는 음식(요리)가 뭐냐고 묻는다면 저는 주저없이 '닭요리' 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삼계탕, 닭볶음탕, 백숙, 치킨 할 것 없이 닭으로 만든 요리를 정말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그리고 삼계탕 할 때, 닭 안에 황기, 마늘, 인삼, 찹쌀 들도 함께 넣잖아요? 이런 재료들은 여름날 기력이 쇠할 때 좋으며 입맛을 돋궈주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위장보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삼계탕을 끓일 때 함께 궁합이 맞는 재료는 밤, 대추, 은행 등이 있습니다. 

포스팅을 하다보니 갑자기 삼계탕이 너무 너무 먹고싶어지네요. 빨리 내일이 기다려집니다^^



그리고 이열치열 보양음식에 대해 이야기 하다보니 건강상식 하나 더 드릴께요.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면 몸에 수분이 빠져나가고 지치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원하고 찬 음식을 많이 찾게 되는데요. 더운 여름에 찬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속이 냉해지고, 위장기능이 약해져서 여름에 배탈과 설사가 더 자주 일어나는 겁니다. 덥고 지친다고 해서 찬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배탈 설사로 인해 탈수증상이 일어나 몸이 더 지치고 무기력해진다고 하니 음식조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또 궁금증이 생기지 않으신가요? 여름철에 이열치열로 보양음식을 먹는건데 그 많은 가축들 중에서도 복날 삼계탕 먹는 이유 가 말입니다. 이 부분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사실 삼계탕이 복날의 대표적인 음식이 된 이유는 우리 선조때부터 가장 흔하게 집에서 키우고 기를 수 있는 것이 바로 닭이였기 때문입니다. 흔히들 보양음식으로 개고기도 많이 찾으시는데요. 마찬가지로 개도 예로부터 집집마다 한 두마리 정도는 키우고 있었기 때문에 못살고 가난하던 시절 그래도 더운 여름의 허기를 채우고 원기를 보양할 수 있는 음식으로 닭고기와 개고기가 대표적인게 되어버린 것이죠. 



특히나 닭은 키우기도 비교적 수월할 뿐더러 옛날에도 그렇게 고가에 거래되는 가축이 아니였기 때문에 더운 여름 기력이 없을 때 쉽게 닭을 잡아 요리를 하게 된 것이구요. 마침 이런 닭이 성질이 '이열치열' 과 딱 맞을 뿐더러 맛도 일품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름 보양음식, 복날 음식으로 삼계탕이 대표적인 음식으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복날 삼계탕 먹는 이유 알고 보니 심오한 뜻이 있었던 건 아닌 것 같네요^^ 자 여러분, 어떠신가요? 내일이면 초복인데 삼계탕 드실 계획들은 가지고 계신가요? 내일도 날씨가 많이 덥다고 하니, 꼭 삼계탕이 아니더라도 이열치열로 몸을 보양할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 많이들 찾아서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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