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북서울 꿈의숲 동네 나들이

by 우주처럼 2018. 5. 23.

북서울 꿈의숲 동네 나들이


제가 사는 곳은 성북구 석관동이예요. 교회도 동네에 있는 교회를 다니고 있구요. 몇 일 전 주일에 교회에서 전도회 친목으로 집에서 가까운 북서울 꿈의숲 에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교회에서 준비해 준 맛있는 한솥 도시락과 과일들과 함께요^^


요즘 뭔가 머릿속에 생각이 많고 과중한 업무때문에 왠지모를 불안감에 시달리면서 보내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푸른 잔디와 나무들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니 그렇게 맘이 편안해지고 좋을 수가 없더라구요. 너무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한 북서울 꿈의숲 나들이 정말 힐링이였습니다. 일단 햇볕이 너무 뜨겁지 않게 구름이 살짝 가려주어서 좋았구요. 날씨도 그다지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야외활동 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던 것 같아요. 



북서울 꿈의숲 입구에 보면 서울을 상징하는 I. SEOUL. U 라는 상징물이 큼지막하게 있어요. 예뻐보이길래 한 컷 찍었습니다. 서울에서 살고 있으면서 이렇게 잘 꾸며진 녹지공간을 누릴 수 있다는 것에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구요. 일단 집에서 버스로 5분거리밖에 되지 않는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그런지 왠지 상쾌한 감흥은 없는 것 같네요 ㅎㅎ 그런데 실제로 날씨도 너무 좋았고 푸르른 초목들이 어찌나 싱그럽게 느껴지는지 몰랐어요. 가족단위나 연인들끼리도 많이들 야유회를 나왔더라구요. 푸른 잔디에 돗자리나 텐트를 쳐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북서울 꿈의숲 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멀리 나갈 필요 없이 주일에 교회 끝나고 나면 자주 아이들 데리고 나와서 김밥도 먹고 그래야겠어요. 그냥 앉아서 쉬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구요.



이렇게 하루를 편안하게 쉬고 보니 그동안 왜 이렇게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하고 아둥바둥거리면서 살았나 하는생각이 들기도 하고, 괜시리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사실 내가 살고 있는 삶이래봐야 길어야 100년이고 이 100년 이라는 시간은 지금까지 수억년을 이어온 영겁의 시간에 비하자면 한낱 쩜에 불과한 찰나의 시간일텐데 말이죠. 


물론 처해있는 상황이 녹록치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런 삶 속에서도 마음의 여유를 찾으며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네요. 북서울 꿈의숲 성북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근처 사시는 분들이나 강북에 사시는 분들은 꼭 한번 놀러와 보세요. 가족단위로 앉아서 뻥 뚫린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다보면 생활 속에 있었던 근심 걱정을 잠시나마 내려놓고 힐링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