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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빙모상 의미와 사위의 역할

by 우주처럼 2017. 7. 29.


안녕하세요. 우주대표입니다. 

혹시 빙모상 이라고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당연히 아시겠지만 젊은 분들은 아마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빙모상 의미 와 사위가 해야할 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위에 언급에서 힌트를 좀 얻지 않으셨나요? 빙모상은 장모님이 돌아가셨을 경우, 즉 장모님이 상을 당했을 때를 사위 입장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때 빙모상이라고 하는 겁니다 "제가 빙모상을 당했습니다" 라고 누군가 말을 하다면 그 얘기하신 분의 장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장인어른이 돌아가셨을 때는 당연히 빙부상 이라고 하는 것이구요. 



한자사전을 찾아보니 <빙> 자는 부를 <빙> 자를 씁니다. 



<모>는 당연히 어미 <모>구요.



<상> 은 잃을 <상> 입니다. 상 당했다 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죽다, 사망하다의 뜻을 내포하고 있는 한자입니다. 


한자 그대로의 해석이라면 '어머니라 부를 수 있는 분이 돌아가시다'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분이 돌아가시다' 입니다만 여기서 부모는 장인, 장모님을 뜻하는 것이지요.

가족을 잃는 것만큼 가슴아프고 괴로운 때가 없습니다. 저도 빙부상을 겪어봐서 잘 알지요. 암튼 빙모상 의미 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익히실 수 있겠네요.






* 빙부상( 喪) : 장인어른이 돌아가셨을 때 를 말합니다. 

빙모상(聘喪) : 장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를 말합니다.






그럼 이번에는 빙부상 혹은 빙모상 을 당하였을 때, 사위로써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 좀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장인어른이나 장모님이 돌아가시게 되더라도 그 자녀들 중 아들이 있다면 아들이 상주가 되는 것이 관례입니다만, 혹시라도 두 분의 자녀들이 모두 딸이라면 즉, 아들이 없는 집안에서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이라면 사위가 상주노릇을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장례식장을 가보면 사위가 상주 노릇을 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아들이 있는데 사위가 같이 상주로써 역할은 하는 것은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를 못했습니다. 





마무리를 하자면, 빙부상, 빙모상 을 당했을 때 사위의 역할은 만약 자녀들 중 아들이 없을 때는 '상주' 로써의 역할을 대신하게 되고, 아들이 있다면 그냥 직계가족으로써 장례 절차를 돕거나 하는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도 조금 말씀을 드리자면 저도 오래 전에 빙부상을 당했습니다. 장모님은 아직 정정하게 잘 살고 계시구요. 그런데 제 아내 집안이 딸만 다섯입니다. 아들이 없죠. 그래서 오래 전에 빙부상을 당했을 때 사위들이 함께 상주 노릇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상주'의 역할은 조문객들을 맞아주고 문상 후 맞절을 하면서 문상객들에게 감사의 예를 표해주는 것이 가장 큰 것입니다. 저도 양 부모님이 모두 살아계시고 장모님도 살아계십니다. 연로하신 부모님들이 살아계실 때 조금이라도 더 찾아뵙고 안부전화도 드리고 하셔야 어느날 갑자기 부르심을 받고 소천하시게 되더라도 덜 후회스럽지 않을까요? 오늘 당장 부모님, 혹은 장인, 장모님께 따뜻한 안부 전화 한통 넣어드리는건 어떨까요? 이상으로 빙모상 의미 와 사위의 역할 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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